과거 가파도와 마라도는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불과 연기를 피워 소식을 전했다. 이것을 '불맞춤'이라고 했다. 작가는 자신과 숲이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알 수 없는 힘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고, 작가가 경험한 숲의 경험을 추상적 회화를 담아 예술곶산양 운동장에 설치했다. '불맞춤'의 행위처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작품의 의미가 예술곶산양을 기점으로 세상 멀리멀리 전해지길 바란다. 작품소개 이전 목록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