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립대학교 대학원 판화과 석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 학사

수상

1994 제8회 공간국제판화비엔날레 우수상

작가소개

홍익대학교 판화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주 자연의 생명력에 영감을 받아 2020년 섬의 중산간 지역에 이주했다. 화산석으로 형성된 생태계의 구조와 현상이 오랜 시간 인간의 삶에 깊숙이 수용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공간의 변화와 인간의 생존 사이에 드러나는 대지의 흥미로운 표정들에 주목하고 있다.

하나의 큰 화산석 덩어리_제주 섬_를 자연 생명력의 근원이라는 전제하에 땅의 평면도를 그려 가다 보면 돌과 나무들이 점(點)으로 움직이다가 선(線)으로 흘러가는 무작위(無作爲) 현상을 접하게 된다. 소유의 경계로 시작된 돌담에서‘돌트멍’이라는 ‘소통의 창’을 통해 관찰자의 심상에 따라 사계절 365일 대지의 무쌍한 풍경이 뇌리에 축적되고, 시간 흐름 속에 기억하는 형상들의 은유적 압축이 자연 생명력의 본질에 근접하려는 표현 방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진전된 결과물들이 환유(換喩)로 상상할 수 있도록 그리고, 그 절제된 언어와 유희(遊戲)로 소통되기를... 화산석을 주목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rtproject_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