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산양초,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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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7 17:49
제주도, 사업비 20억원 들여 폐교 활용 기본계획 수립
한경면 산양초등학교가 문화예술창작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주도는 27일 “1995년 폐교돼 그동안 개인에게 임대되다 방치되어 온 한경면에 있는 산양초등학교를 활용,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문화예술재단과 협력해 대상지를 발굴하고, 폐교활용사례 연구, 주민욕구 조사, 도내외 유사 창작공간 견학, 주민 설명회 등 절차를 거쳐 지난 10월 건축공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문화예술창작공간은 4동 996㎡의 건물에 전시실 4개, 스튜디오 2개, 레지던스 7실, 커뮤니티 공간 등이다. 또한 뒷마당과 등나무스탠드 잔디마당 등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예술공간으로 꾸민다. 도는 내년도에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시설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의 커뮤니티(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의 이번 문화예술창작공간 조성사업은 지역거점의 유휴시설을 활용한 첫 사례로,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참여해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된다. 김홍두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앞으로 지역거점의 유휴시설을 활용해 문화예술의 소외지역에 사는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기봉 기자 daeun4680@hanmail.net
<출처:제주도민일보> http://www.jejudom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3700 |